엔화투자 전량 매도, 일본 중앙은행 엔화 매수 개입 덕분에 (9/23)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중앙은행이 엔화 시장에 개입한다는 뉴스가 나왔죠. 지금까지 엔저를 방치, 또는 지지하는 모양새였는데 길어지는 엔저현상에 일본 중앙은행이 개입을 선포했습니다.

 

덕분에 어제 밤에 엔화가 거의 1천원까지 올랐어요.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이미 장이 마감한 뒤라 가지고 있던 엔화를 매도하지는 못했지만, 오늘 아침 엔화가 크게 올라있겠다는 예상은 할 수 있었죠.

 

9월 23일 엔화환율

 

보시다시피 어제만해도 970원 부근이었던 엔화 환율이 오늘 아침 990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최근 엔화 환율이 960원 후반~ 970원 사이에서 왔다갔다 했는데요. 변동폭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추가 매수를 못하고 있었는데 좀 아쉽게 됐습니다.

 

엔화투자 매도수익

 

아무튼, 저는 엔화환율 960원대에 매수한 엔화는 970원 초반에서 모두 매도를 했었고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 엔화가 974원대에 매수했던 엔화인데요.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확인한 엔화 환율이 989원이길래 모두 매도하였습니다. 한화 5백만원으로 얻은 엔화투자 수익은 약 7만 6원입니다. 평소 2~3만원대 수익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높은 수익률입니다.

 

사실 지금 문제는 달러이긴합니다. 오늘아침 엔화 환율 확인하자마자 매도처리하고 달러 환율을 확인해보니 1,407원이더군요. 와.... IMF때가 생각나려고 하는데요. 달러 환율이 너무 높아서 미국주식 매수도 못하고 난감합니다. 얼른 환율이 안정됐으면 좋겠는데 인플레이션도, 러시아 전쟁도 해결될 기미가 없으니 답답스럽습니다.

 

일단은 이번달 받은 배당금을 한화로 환전 해 놓기로 하고, 오늘의 엔화투자 기록은 이쯤에서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