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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환율 전망 하는 것을 23년 4월 이후로 미뤘었는데요. 그 이유는 일본중앙은행 총재가 23년 4월에 바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간밤, 신임총재가 엔화환율 전망 약세지속 의견의 손을 들어주는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분석해 드립니다.

 

목차

     

    1. 엔화환율 전망, 일본중앙은행의 결정

    일본 엔화투자 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23년 4월에 결정되는 일본중앙은행의 차기 신임 총재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을 텐데요. 미국의 FED가 미국의 금융정책을 결정하듯, 일본에서는 BOJ 즉 일본중앙은행에서 일본 금융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엔저, 즉 일본 엔화 가치 하락 또한 일본중앙은행의 금융완화정책 때문이었는데요. 이러한 일본 금융완화정책은 전임 일본중앙은행 총재인 구로다 하루히코의 뜻이었어요. 그게 벌써 10년이나 된 일입니다.

     

    하지만 주식투자나 세계 경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코로나 전후로 시행한 양적완화, 금융완화 정책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면서 지금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긴축으로 돌아온 상황인데요. 이런 와중에 (선진국 중에는) 유일하게 일본만이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금융이라는 게 결국 물리고 물려 서로 영향을 주는 것인 만큼, 전 세계 금융 전문가들은 일본도 결국은 금융완화정책을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었는데요. 이러한 전망에 대해 일본중앙은행 전 총재는 '(총재가 바뀌는) 23년 4월 이후에나' 생각해 볼 일이라고 했었습니다.

     

    작년 9월, 드디어 일본 금리인상인가?! 하는 시그널이 나와 엔화가 갑자기 급등하기도 했었는데요.

     

     

    엔화투자 전량 매도, 일본 중앙은행 엔화 매수 개입 덕분에 (9/23)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 중앙은행이 엔화 시장에 개입한다는 뉴스가 나왔죠. 지금까지 엔저를 방치, 또는 지지하는 모양새였는데 길어지는 엔저현상에 일본 중앙은행이 개입을 선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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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우에다 가즈오 신임 총재마저 전 세계적인 추세와 기대에 반대되는 기자회견 발표를 했네요.

     

     

    2. 엔화환율 전망, 당분간 엔저 계속

    우에다 가즈오 일본중앙은행 신임총재는 첫 기자회견에서 기존의 금융완화 정책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기자회견 내용이 보도된 후 엔 달러 환율이 1% 이상 하락했고요. 

     

    미국이나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풀었던 돈을 회수하고 금리를 높이는 등 긴축 재정을 하느라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있는데, 거의 유일하게 일본만이 인플레이션을 2%대로 '안정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여전히 마이너스 금리와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어요.

     

    엔화환율전망-썸네일
    엔화환율 전망, 일본중앙은행 신임총재의 발표

     

    서두에서 밝혔다시피 이 금융완화 정책을 시작하고 유지해 온 일본중앙은행 전 총재가 물러나고, 신임 총재가 선임되는 것을 기점으로 일본도 그동안의 금융 정책을 바꿀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적어도 당분간은 기존의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3. 엔화환율 전망, 엔화투자자에게는 희소식?

    사실 2023년 들어 원엔화 환율이 높아졌고, 급기야 며칠 전 엔화가 1천 원을 뚫고 올라갔는데요.

     

    엔화투자 전망, 이제 정말 막차인가 (1년 엔화투자 수익 공개)

     

    엔화투자 전망, 이제 정말 막차인가 (1년 엔화투자 수익 공개)

    어젯밤부터 엔화 환율 변동이 심상치 않더니 결국 오늘 아침 엔화 환율이 1천원을 뚫고 한참을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동안 약 1년의 시간 동안 엔화투자로 나름 쏠쏠한 수익을 얻었는데요. 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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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화환율이 떨어졌을 때 엔화를 매수하고, 엔화환율이 올랐을 때 엔화를 매도하여 차익을 보는 엔화투자자 입장에서는 엔화투자 호시절이 다 갔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 23년에 들어서 얼마 전까지 엔화가 이렇듯 강세를 보인 이유 또한 23년 4월 예정되었던 일본중앙은행 신입 총재 선임에 기대를 걸어서였겠죠. 그런데 신임 총재가 찬물을 끼얹고 기존의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발표를 했으니,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엔화환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우리 엔화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희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환율이 낮을 때 즉, 쌀 때 매수를 해야 하는 입장이라 엔화환율이 1천 원을 넘어선 시점부터는 사실상 엔화투자를 하기 어려웠기 때문인데요.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당분간은 엔화투자를 지속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며, 외환 상황을 예의 주시해야겠습니다.

     

     

    엔화투자 하루 수익 49만 원 나온 날 기록

     

    엔화투자 하루 수익 49만원 나온 날 기록

    엔화투자를 하면서 하루 수익으로는 가장 큰 수익을 보았던 날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달러투자, 유로투자, 엔화투자를 하면서 주의점을 항상 알면서도 놓치곤 하는데, 이번 기회에 또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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